인투디언노운 직후 엘사가 도망쳐간 장소를 찾아보자 #1

엘사가 아아아아 소리에 결국 반응해 마법으로 정령들을 깨우자, 아렌델에 또다시 재앙이 들이닥친다. 그리고 이때 물이 사라지고,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등 아렌델에 심각한 일들이 일어난다.

사건의 주동자인 엘사도 이 움직임을 눈치채고 성으로 황급히 뛰어오게 된다. 그리고 성으로 황급히 달려온 엘사는 ‘불, 물이 사라졌어! 땅이 이 다음이야!’ 라고 생각하며 잠깐 숨을 고른다.

이 부분에서 엘사는 정확히 성의 어느부분으로 들어온 것일까? 아니면 해당 장소는 성이 아닌 다른 부분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해당 장소가 어디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엘사 뒤쪽에 보이는 건물의 모양을 잘 살펴보자.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보면, 나무 뒤로 지붕 모양이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쪽에 보면 무언가 화분 같은 것이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장면을 되돌려 아렌델 성이 나오는 장면들을 보면 이러한 모양의 화분을 역시 관찰할 수 있는다. 따라서 지붕의 모양과 화분의 배치, 기둥등을 따져볼때 엘사의 오른쪽에 있는 건물을 아렌델 본성 이라고 보는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러면 그 왼쪽과 엘사의 뒤에 비치는 건물은 아렌델성의 성벽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그럼 이제 아렌델 성에서 해당 장소가 어디일 지 한번 따져보도록 하자.

우선, 아렌델 성 의 간단한 모형을 보도록 하자. 우리는 아렌델 성과 성벽이 붙어있는 곳을 찾고 있으므로 엘사가 서있는 방향은 1번 아니면 2번 위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1번 위치가 가능한지 따져보도록 하자.

만약 엘사가 1번 위치, 즉 성의 정면에 서있다고 가정하면, 성의 구조상 엘사와 아렌델 성 사이에는 교회가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엘사 뒤쪽으로 성벽이 보이는 걸로봐서 위의 장면에서도 엘사 뒤쪽에 교회의 모습이 보여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알수 있다.

또한 엘사가 런한 곳을 보면 큰 나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아렌델성의 앞마당에는 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위의 두 가지 사실로 미룰어볼때, 1번 위치, 즉 성의 정면은 엘사가 피신한 곳이 아니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

그러면 이번에는 2번 위치, 즉 성의 뒤쪽으로 엘사가 도망쳤다고 가정해보자.

만약 이 경우라면 엘사와 성벽의 배치는 위 그림과 같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경우 따져봐야 할 건, 성의 뒤쪽에 엘사가 숨을만한 기둥이 있는지와 구도 등이 맞는지를 따져보는 일이다.

아렌델성 뒤쪽 모습이 정확하게 나온 장면은 없어서 찾기가 힘들지만, 우선 위 그림에서 보듯이 성벽의 중간즘에 엘사가 숨은 곳과 비슷한모양의 벽돌로만 구성되 있는 망루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엘사의 기준으로 뒤를 보면 아렌델성 앞에 3개 정도의 화분이 보인다. 그리고 이 화분의 간격을 따져보면 엘사가 서있는 곳은 아렌델성의 절반쯤에 해당한다는 말이 된다. 따라서 거리상으로도 해당 지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사실 다른곳은 위치나 구도상 이 장소가 되기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엘사는 성의 뒤편으로 도망쳤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의아한 점이 한가지 있다.

위 그림을 잘 보면 알겠지만, 엘사 뒤로 보이는 성의 기둥이나 아렌델 성에서는 얼음 장식들이 보이지 않는다. 1편 이후의 아렌델성은 항상 엘사가 설치한 얼음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다. 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어째서인지 얼음장식의 모양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이 부분은 오프닝 씬에서 나온 옛 아렌델성, 즉 엘사가 얼음으로 꾸미기 이전의 아렌델성의 모습과 일치하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면 왜 이장면에서는 이 성의 모델링을 사용했을까? 정확한 답은 알 수 없지만 얼음 장식같은게 있는것보다 수수한 성의 모습이 이런 재앙 상황에 더 어울리기 떄문에? 일수도 있고 아니면 모델링 해놓은게 아까워서 그럴 수도 있고 뭐 정확한 답은 알수가 없다.

따라서 이것들을 종합해보면 인언논 이후 엘사가 도망쳐간 루트는 위 그림의 경로가 될 것이다. 아마도 북문을 통해서 성밖으로 나왔기 때문에 해당장소를 통해 다시 성으로 들어갔을 것이고, 그 다음 성 뒤편으로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장면 이후, 성밖으로 나가 주민들과 함께 대피했다고 생각된다.

요약

엘사는 마법으로 정령을 깨운 후 다시 아렌델성으로 돌아가 북문을 통해 성 뒤쪽으로 도망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