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가족게임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디테일들
겨울왕국2 초반부에 가족게임을 하는 장면이 있다. 일단 가족게임을 하는 장소는 도서관(1편에서 여러번 나온곳)이다. 놓치고 보기에는 아까운 여러가지 디테일들을 찾아보도록 하자.
1. 시계
우선 1편에 등장했던 벽시계가 같이 등장한다. 시간은 10시 7분? 쯤이고, 묘하게 프1, 프2 둘다 시간대가 맞는다. 프1은 아침 10시, 프2는 저녁 10시.
1편의 경우는 대관식이 시작되기 전쯤 이므로 아침 시간대이고 2에서는 모든 행사가 끝난후 집에서 있는 시각이니 밤 10시쯤이라고 보는게 맞다.
아니 당연히 같은 방이니까 시계가 똑같이 있는거 아니냐? 라고 물을수 있곘지만 디즈니는 분명히 시간에 대해 신경쓰고 있었다.
같은 방에 뒤쪽 책상위에 놓인 시계를 보면 이 시계역시 10시 7분쯤을 가리키고 있는 걸 알수있다. 분침이야 살짝 헷갈릴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시침은 잘보면 분명히 10시 쯤을 향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가족게임이 열리는 시각은 제작시 명확히 설정으로 정해놓고 했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가족게임을 한 시간은 10시 쯤으로 볼 수 있다.
이장면에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점은 또 하나 있는데, 위의 프1 장면을 보자. 이 장면은 엘사가 대관식을 치르기 전에 같은 장소에 있는 장면인데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중 장면), 잘 보면 이곳에는 시계가 없다. 하지만 이 전 장면인 두빌스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노래 중간에는 안나가 이 시계를 보는 장며니 나온다.
왜 이장면에는 시계가 없을까? 이유은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프1의 곡 제작 순서중 두빌스가 가장 늦게 만들어졌기 떄문에 아마 FFTF 를 제작할 당시에는 위 짤과 같이 시계가 없도록 설계했었지만 두빌스 영상을 만들떄는 저 위치에 시계를 배치한 걸로 보인다.
2. 뮤직박스
크리스토퍼 뒤에 있는 뮤직박스를 주목하자. 작아서 잘 안보이겠지만, 뮤직박스이다. 이유는 조금 후에 설명하겠다.
위의 영상에서 보면 알수있지만 이 뮤직박스는 처음에는 돌아가지 않는다.
이번에는 그 다음장면으로 크리스토퍼가 프로포즈 하기위해 모든 준비를 끝마친 상황이다. 다시한번 이 뮤직박스를 주목해보자.
이번에는 특이하게도 뮤직박스가 돌아간다. 잘 보면 손잡이가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영화상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크리스토퍼가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그 짧은시간동안 뮤직박스의 태옆을 감고 음악을 깔아놓은 것이다.
이 장면의 자세한 내막은 원서에서 찾을수 있는데, 프2 주니어노블 33페이지에 보면 위와 같은 설명이 나온다. 해석하면 “그는 난로에 나무를 넣었고, 뮤직박스를 켰다” 라는 정도의 내용이다. 따라서 이 돌아가는 물건의 정체는 뮤직박스라고 볼 수 있고 크리스토퍼가 프로포즈를 하기 위해 음악을 깔아놓았다고 볼 수 있다.
3. 민트의 위치
사실 이 장면은 살짝 오류라고 보는데, 위 그림에 표시해놓은 민트화분의 위치가 말이 안된다. 민트화분 위에는 그림이 걸려있고, 그 옆쪽으로는 방문이 있다.
참고로 저 그림은 원래 벽난로 왼쪽에 있던 그림이다.
프2에서는 도서관의 문의 구조가 프1과는 약간 달라졌는데, 엘사가 나가는 장면을 보면 알겠지만 저 위치에는 책장이 있지, 화분과 그림이 걸려있을 자리가 없다. 뭔가 이 민트장면만을 위해 사소하게 배치를 바꿨거나 해서 다른 장면들과 매치가 안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4. 아렌델성의 벽난로
이번에는 벽난로 속 장작의 모양을 주목해 보자.
이미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해당 벽난로 속 나무의 배치가 프1에 나온 것과 똑같다. 참고로 프1의 장면은 한스가 물붓기 전의 장면이다.
좀더 세밀한 묘사는 올라프가 작은 가지들을 넣기 전에도 나온다. 즉, 프1과 프2에 나오는 벽난로 속 나무의 배치는 같다.
뭐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같은 장소이니까 같은거 아니냐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할수 있다. 위 장면은 프1의 엘사의 방 안의 벽난로인데,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이 벽난로속 나무의 배치 역시 전의 것들과 똑같다.
그리고 크리스토퍼가 나무를 던지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알곘지만 나무를 던져서 넣더라도, 원래 있던 나무의 배치가 변하지 않는다. 영상을 보면 알곘지만 나머지 자잘한 나무들의 배치는 살짝 움직인다.
위 움짤을 보면 알겟지만 나무를 던진 충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살잒 눌리기는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고는 배치가 변하지 않는다.
즉, 아렌델성의 모든 벽난로는 나무의 배치가 같고, 아무리 태워도 이 나무들의 배치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저 벽난로속 나무는 일반적인 장작이 아니라, 뭔가 고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저 나무들은 불을 필때마다 사라지는 진짜 나무가 아니라 벽난로의 장식품 이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즉, 아렌델성의 벽난로 속 나무는 장작이 아니라 벽난로 자체의 장식 또는 모양인 것이다.
5. 안나
안나는 변하지 않는다.
요약
- 가족게임 시간은 저녁 10시쯤
- 크리스토퍼는 프로포즈전 뮤직박스를 틀었다.
- 방안의 민트화분 배치는 살짝 오류
- 아렌델성의 벽난로 속 나무는 장작이 아니라 원래 벽난로의 장식이다.
- 안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