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흘리는 안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다른곳에서 몇몇 글들 보다보니까 겨울왕국 1편에서 안나 자다가 일어나서 침 흘리던게 사라진 장면보고 오류라고 하던데 이 장면은 오류가 아니다.

위 장면은 겨울왕국 1편 오프닝쯤에 안나가 첫 등장하는 장면이다. 기존 이 장면이 오류라고 지적하는 입장은 다음과 같다.

위 장면에서 일어나기 전에는 입에 침이 흐르고 있었는데 일어나고 나서는 침이 사라졌으니 이 장면은 오류이다.

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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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로 구분이 잘 안되는 사람들은 위 그림을 참조하자. 분명히 누워있었을때는 입가에 침이 흐르고 있었는데, 일어나고 나서는 침이 사라져있는 모습이다.

과연 이 침이 사라지는 장면은 정말로 오류일까?

우리는 이 침흘리는 장면을 다른 단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위 장면은 겨울왕국 열기에 나오는 장면중 하나이다. 이 장면을 보면 알수 있지만 엘사가 ‘프슷! ’ 소리를 내며 안나를 깨우자 안나가 침을 황급히 빨아들이는 것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즉, 안나가 아무리 엘사와 친하더라도 침흘리는 자는 부끄러운 모습은 들키고 싶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침을 흡입하는 속도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0.1초도 안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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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프레임 별로 분석해보면 안나의 침이 언제 사라지는지를 알수 있다. 안나의 침이 사라지는 시점은 안나의 입이 완전히 다물어지고 난 이후이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면 알겠지만 흘러내리는 침을 빨아들이기 위해서는 입을 다물고 스으읍 해야한다.

따라서 안나가 누워있을때, 그리고 일어났을때 침이 사라지는 장면은 오류가 아니고 정상적인 장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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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겨울왕국 1편에서 안나의 침이 사라지는 장면은 오류 아니고 정상적인 연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