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엘사,안나 방에 숨겨진 깨알 요소들 2편

2020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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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엘사,안나 방에 숨겨진 깨알 요소들 1편
어릴적 엘사,안나 방에 숨겨진 깨알 요소들 2편

어릴적 엘사, 안나에 관련된 이야기들 2편.

어릴적 엘사, 안나에 관련된 이야기들 1편 에 이어서 이번 편에서는 인물의 행동이나 동작 위주로 살펴보도록 하자.

1. 머리띠

1편과 2편에 나온 엘사와 안나는 같은 옷을 입고 있다. 근데 머리띠를 자세히 보면 1편 에서는 머리띠가 민무늬였지만 2편 에서는 아렌델 문양이 들어가있음을 알수 있다. 여러번 돌려보아도 1편이 딱히 화질이 나빠서 안보인다기 보다는 2편에서 좀더 디테일하게 문양이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2. 입을 가리는 손

이건 그냥 비슷한 장면이길래 넣어봤다. 참고로 올벤쳐에서도 입을 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떄에도 역시 왼손을 쓴다. 왼손잡이의 특성을 어느정도 반영한 듯 하다.

3. 집중

엘사! 메이크 어 프린스! 어 삐엔씌 원!

할떄 엘사의 얼굴을 보면 혀를 내밀고 있다. 어린아이들이 보통 집중할때 저렇게 혀를 내밀고 뭘 하는데 그걸 반영한 듯 하다. 다른 장면을 찾아봐도 혀를 물고 있는 장면은 안 나오는데 이를보아 동생이 부탁한걸 잘 만들기 위해 엄청난 집중을 한 것으로 보인다.

입술 아니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다음 장면과 비교해보면 혀를 물고 있는게 확실하다.

4. 이두나 책

이전에 이 장면 분석할때는 이두나가 책을 들고온줄 알았는데 다시보니까 방에 들어와서 저 책상위에 있는 책을 가져온거 였다. 참고.

5. 안나의 속바지

안나의 의상도 살짝 변화가 있는데 치마가 들렸을때 속바지를 자세히 보면 아래쪽이 1편에서는 민무늬였는데 2편에서는 무늬가 들어가 있다. 아렌델 문양이나 꽃 같기는 한데 확대해도 화질이 안좋아서 무슨 문양인지까지는 정확히 안보인다. 아트북 같은 데도 뭐 언급이 없기도 하고.

6. 촛불의 길이

마법의 숲 이야기할때 아그나르가 들고온 촛불을 보자. 처음 책상위에서 가져올떄는 아래쪽 초 꼽는 곳을 기준으로 약 3.9 ~ 4칸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근데 이제 이야기가 끝난후 초를 껐을떄는 약 3.7칸 정도로 길이가 줄어있다. 디즈니의 디테일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7. 엘사

위 장면을 보고 뭔가 새로운게 보이는지 잠깐 고민해보자.

정답은 뒤쪽 불빛에 비치는 검은 형상. 자세히 보면 뭔가 말 그림처럼 생긴것을 볼 수 있다.

보정을 해보면 엘사가 어린시절부터 가지고 있었던 유니콘임을 알 수 있다. 꼬마 엘사가 유니콘 덕후라는건 이전글을 참고. 엘사의 유니콘 덕후 기질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는 걸 알수있다.

그리고 올라프가 유니콘을 좋아하는것도 엘사의 성격이 투영된 듯 하다.

8. 왼손잡이

엘사가 왼손잡이 라는 간접적 증거가 되는 장면 한개. 위 짤에서 엘사가 마법으로 물건을 만들때 두개는 왼손으로 만들고, 한개는 오른손으로 만든다. 그러면 맨 마지막 장면 때문에 왼손잡이가 맞는가?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이 다음 장면을 보면 이해간다.

이때 다 만든 뺴어리퀸을 고블린한테 던지는 장면이 나옴. 즉 이때는 만드는 것보다 잘 던지는게 중요하므로 오른손으로 만들고 왼손으로 던졌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엘사가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것을 알수있다.

9. 오프닝 때 나온 인형

오프닝때 나온 2개 인형 (위에 표시한 곰, 공룡). 다른 눈사람 인형들은 다 디즈니 영화에서 따온것들이기 때문에 저것들도 출처가 있나? 라고 몇일간 고민해봤다.

결론은 ‘없다’ 인데, 이유는 엘사의 표정을 보면 대략 알수있다.

글 초반에 썼지만 엘사가 중요한 것들 (요정, 왕자, 육분의) 등을 만들때는 표정이 굉장히 집중하고 일그러지는 것을 볼수있다. 하지만 이 곰인형을 만들때는 아주 평온한, 하찮은 것들을 만드는 듯이 따분한 표정을 짓고 있다. 따라서 이것들을 보아 이놈들은 출처가 없는, 근본없는 인형들이라는 것을 알수있다.